작년에 T-Mobile 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은 최근 HTC G1 이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무난한 시장진입에 성공하였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리 성공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미 최대의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아이폰의 경우 1년에 천만대가 넘게 판매되며 승승장구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글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또한 최근 다양한 구글폰들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식과 더불어 넷북에도 채용될 예정이라는 소식은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이번 100만대 판매 돌파를 계기로 상업성에서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다양한 업체들이 이미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뛰어들었고, 그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업체중 한곳인 삼성의 안드로이드 폰에 대한 정보가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삼성의 첫 안드로이드폰 I7500
사실 삼성에서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루머는 끊임 없이 흘러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하이엔드 핸드셋과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아온 업체이기에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올해 초에 출시된다는 소식부터 3월에 실제 제품을 공개한다는 루머등 다양한 소식득이 있었지만, 실제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루머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삼성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폰인 I7500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번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제 제품 사진까지 유출되어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과 독일의 O2는 I7500 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이 제품이 6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왠지 슬라이드형의 제품일 것처럼 생긴 이 제품은 그마만큼 삼성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I7500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3.2인치 AMOLED 액정에 HVGA라는 다소 생소한 해상도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5백만화소 카메라와 8GB 메모리, WiFi등을 지원하고 1500mAh 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하여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3.5mm 이어폰잭을 채용하였고,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과 오디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역시 구글에서 개발한 운영체제인만큼 기본적인 Google Search 부터 Maps, Gmail, YouTube, Calendar, Talk, Android Market등 다양한 구글의 어플들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HTC의 G1과 달리 키패드 또는 쿼티 키패드가 없다는 점은 큰 약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몰라서, 아래 사진을 유심히 살펴봤지만, 키패드가 의심되는 부분은 아무대도 없었습니다.
아직 안드로이드폰이 초기 단계인 만큼 시장또한 성숙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로인해 국내 도입은 조금은 늦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어느정도 시장이 성장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도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윈도 모바일의 조악한 성능때문에, 제대로된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어도 참고 다른 제품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구글폰의 국내 출시가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그 중 한명입니다. ^^
안드로이드가.. 드디어..
아직.. 제대로 경험하지도 못했는데.. ㅋㅋ
그래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ㅎㅎ
